본 연구는 비고츠키 학파의 이론학습에 기반한 이중자극 유형과 스캐폴딩이 대학생의 자발적 사고와 문제해결력 효과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중자극은 학습자에게 직접적 반응을 기대하는 단순한 자극이 아닌, 간접적인 자극으로 학습자의 자발적 사고를 촉진하는 도구이다. 총 70명의 대학생을 3개의 실험집단과 1개의 통제집단에 무선 배치하여 프랑스 혁명 내용을 이론학습으로 진행하였다. 3개의 실험집단에는 인지적 이중자극, 메타인지 이중자극, 스캐폴딩을 처치하였고 1개의 통제집단에는 설명식 수업을 진행한 후 개별적으로 문제해결 과제를 수행하였다. 주어진 과제는 프랑스 혁명과 민주시민 사회 내용으로, 본 수업에서 학습한 프랑스 혁명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날 민주시민 사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이중자극은 문제해결 과제인 프랑스혁명과 시민사회 내용과 직접적 관련성이 없지만, 과제를 해결하는 자발적 사고를 촉진하는 힌트 및 암시로 작용하는 도구이며, 본 연구에서는 동학농민운동 내용을 인지적 및 메타인지적으로 조직하여 이중자극으로 제시하였다. 스캐폴딩은 문제해결 과제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내용으로 제시하였다. 분석한 결과, 이중자극 집단은 스캐폴딩 집단보다 자발적 고등사고와 문제해결력 모두에서 유의하게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중자극 유형(인지적, 메타인지적)에 따른 자발적 고등사고와 표상 및 탐색 단계의 문제해결력 점수는 유의한 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중자극이 학습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개입의 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학습자의 문제해결 과정에서 이중자극을 제공하기 위한 교수전략과 매체 개발의 필요성을 확대하였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가지고 있다.

주요어 : 비고츠키, 이론학습, 이중자극, 스캐폴딩, 자발적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