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디지털 교육 체제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교육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하여 도시와 농어촌이라는 지역적 범주에 따른 교육격차의 해소가 선결되어야 할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농어촌 교 육력을 제고하여 도농 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서 교사가 비선호하는 농어촌 중,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사의 테크놀로지 활용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론 및 선행연구를 통해 분석틀과 면담 질문지를 도출한 이후, 중등 교사 13 명에게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이후 질적 내용분석을 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도 출하였다. 테크놀로지 활용 환경 측면에서 교육 공동체는 테크놀로지 활용뿐 아니라 교육 활동 전반에서 위기 상태에 놓여 있었으며 지원체제 또한 테크놀로지 활용을 지원하지 못 하고 오히려 방해하고 있었다. 한편 테크놀로지 활용 양상 측면에서 기기 보급은 풍부하 게 이루어졌으나 활용 수준이 미비하게 나타났다. 또한 교사들이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목적이 교수․학습 상황에서 학생 참여 유도, 대학 입시에 반영될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 풍부화, 학생들의 디지털 소양 신장 등으로 발견되었다. 본 연구가 교사의 테크놀로 지 활용에 대한 맥락적이고 실천적인 이해와 더불어 농어촌 교육력 제고를 위한 기초 자 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주요어 : 농어촌 교육, 중등 교사, 테크놀로지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