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교 블렌디드 러닝 환경에서 맞춤형 교수⋅학습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학습자 특성 요인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습자를 유형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학교 교육에서 맞춤형 학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습자 특성 데이터에 기반한 학습자 군집을 통해 그룹별로 맞춤형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접근이 될 수 있다. 선행문헌 분석과 전문가 타당화를 통해 블렌디드 러닝 환경에서 성공적인 학습을 위해 요구되는 학습자 특성 요인으로 자기주도학습, 디지털 리터러시, 사회적 상호작용 영역에서 메타인지, 학습 동기, 자원 관리, 정보의 분석과 활용, 컴퓨팅 사고, 공감, 협업의 7가지를 도출하였다. 전국 320개 중학교를 층화표집한 후, 중학생 8,42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여 학습자 특성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잠재프로파일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중학교 블렌디드 러닝 환경에서 효과적인 맞춤형 교수⋅학습을 제공하기 위한 학습자 군집은 7가지 요인에 대하여 모두 낮은 수준(Group 1), 중간 수준(Group 2), 높은 수준(Group 3)의 3개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다변량변인분석을 통해 그룹 간 학습자 특성 차이를 비교하고, 가중다중집단분석을 통해 지각된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전국적인 규모에서 수집된 학습자 특성 데이터에 근거하여 학습자 유형화를 탐색함으로써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였다. 이를 토대로 향후 중학교 블렌디드 러닝 환경에서 효과적인 맞춤형 교육활동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요어 : 학습자 유형화, 잠재프로파일분석, 맞춤형 학습, 블렌디드 러닝